【정선】강원랜드가 오는 2035년 세계적인 K-복합리조트로 거듭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내놔 귀추가 주목된다.
강원랜드는 25일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주요 임원 및 내부 직원, 폐광지역 4개 시·군 지자체 담당자, K-HIT 프로젝트 자문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K-HIT 프로젝트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K-HIT(하이원 통합관광) 프로젝트는 지난해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취임하면서 전격 추진한 사업으로, 강원랜드가 세계적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거듭나기 위한 각종 사업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강원랜드는 2024년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 규모인 4,554억원을 달성했고, 비카지노 부문의 매출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2,0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역대 어느 사장도 해내지 못했던 카지노 규제 개선에 성공하며, 카지노 영업장 면적 30% 확대와 외국인 베팅한도 증액, 테이블·머신 게임 확대를 이뤄냈다. 글로벌복합리조트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도 빛을 발해 2023년 1만 3,000여명에 불과하던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에는 65만 2,200명으로 48배나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는 오는 9월 발표할 마스터플랜에 포함될 현재까지의 중간 성과물을 공유하고,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 K-HIT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논의를 이어갔다.
K-HIT 마스터플랜 중간 보고에서는 ‘2035년 세계적 수준의 K-복합리조트’를 비전으로 타 글로벌 복합리조트와 차별화를 위한 ‘세계적 랜드마크 시설 도입’, ‘경쟁력 갖춘 웰니스 리조트 조성’, ‘K-종합 레저·스포츠파크 조성’ 등 3가지 전략이 소개 됐다.
특히 글로벌 복합리조트의 중심 공간이 될 ‘하이원 그랜드돔’은 높이 100m가 넘는 초대형 시설로서 돔 내부에는 신규 카지노, 랜드마크 조형물과 미디어 돔(Dome)·월(Wall)을 구현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K-HIT 프로젝트의 최우선적 지향점은 강원랜드의 설립 취지인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라며 “오늘 백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밑그림이 그려진 만큼 강원랜드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성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