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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건립 순항…춘천시·WT 추진 현황 공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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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6월 준공 목표
전시 및 체험, 공연장, 리셉션홀 등 갖춰

◇육동한 춘천시장은 24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등과 WT본부 건립 추진 현황 공유회를 가졌다.

【춘천】 세계태권도연맹(WT)본부 건립 사업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춘천시는 24일 세계태권도연맹(이하 WT)과 본부 건립 추진 현황 공유회를 개최하고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공유회에는 육동한 시장, 조정원 WT 총재와 서정강 WT 사무총장 등 연맹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WT본부는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대지 면적은 5,500㎡, 건축 연면적은 3,300㎡ 규모다. 총 사업비는 220억원으로 국·도비 100억원을 지원 받는다.

시는 WT와 두 차례 실무 협의를 거쳐 본부 내 미디어월 등을 활용한 전시 공간 및 박물관, VR·AR 태권도 체험 공간,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위한 오디토리움, 국제 행사에 대비한 리셉션홀 등의 설치를 구상했다. 최종 설계 공모는 오는 8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2027년 착공, 2028년 6월 준공이 예정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태권도 중심 도시 춘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213개 회원국을 보유한 WT본부 소재 도시로서 국제 스포츠 외교 분야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시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 메가 이벤트 개최가 가능한 세계태권도아레나를 2030년까지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중장기 과제로 태권도 프로리그 출범, 태권도 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 등을 제시했다.

육동한 시장은 “WT 본부 건립은 단순한 건축을 넘어 세계 태권도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라며 “춘천을 글로벌 태권도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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