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피플&피플]전석순 소설가, 오는 5월 신간 발매

강원일보 신춘문예 당선자 전석순 작가
‘나의 첫 임종체험 후기’ 등 오는 5월 출간

◇전석순 소설가

2008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 당선자인 전석순 작가가 제21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나의 첫 임종 체험 후기’를 비롯한 신작소설을 오는 5월 출간한다. 춘천 출신인 전 작가는 2008 강원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회전의자’로 등단해 일상과 비일상, 정상과 비정상 사이의 경계에 선 인물들을 담아왔다. 지난 2월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나의 첫 임종 체험 후기’는 임종 체험관이라는 이색적 공간을 배경으로 체험객과 직원, 관장, 방문객 등 다양한 인물들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겪는 갈등과 회복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임종 체험이라는 설정 속에서 위기에 처한 인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마주하게 되며, 얽힌 관계 속에서 갈등과 오해, 회복과 선택이 교차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전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점차 사회적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공간과 존재들을 포착했다. 그는 “소설은 외면된 이들을 향한 가장 온전한 방식의 기록이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수많은 경계에서 괴로워하고 비틀거리는 인물들, 그리고 관심 밖에 놓인 쓸쓸한 존재들을 담아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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