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원내대표가 24일 정치권 모두 저출생 문제 해법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30 청년이 제안하는 저출생 해법' 세미나에 참석해 "저출생 해법을 갖고 오는 사람이 대통령으로 출마하면, 야당이라도 뽑아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성세대로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과연 있겠냐는 생각을 늘 해왔다"며 "그만큼 심각한 문제이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행사는 국민의힘 저출생대응특위가 20·30대 청년들과 전문가를 초청해 '2030 청년이 제안하는 저출생 해법'이라는 주제로 연 첫 세미나다.
권 원내대표는 "젊은 세대 시각에서 어떤 것이 문제이고, 어떻게 하면 결혼도 좀 많이 해 아이를 좀 더 많이 낳을 수 있는지 좋은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해달라"며 "그대로 100% 받아서 정책화하고 제도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담은 낮추고 행복은 올리고, 결혼부터 육아까지 든든한 대한민국'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신혼부부의 결혼, 주거, 출산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공 예식장 확대, 디딤돌 대출과 버팀목 대출 소득 기준 상향 조정, 난임·다태아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