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는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탄소중립 실현,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신산업 창출을 위한 ‘CCU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을 의미하는 CCU는 발전 및 산업 공정 등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에 따르면 이 기술은 2050년까지 전 세계 이산화탄소 감축량의 최대 15%를 담당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제시되고 있다.
특히 탈탄소화가 어려운 시멘트, 철강, 화학 산업에서의 적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도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51%는 시멘트 산업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강원자치도는 강릉시, 삼척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라시멘트, 삼표시멘트, 에코프로 HN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900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청정연료인 e-메탄올, 2차전지용 탄산리튬, 건축자재 등으로 전환하는 실증 연구와 상용화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최종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