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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여전히 복귀 불투명…유로파 4강도 ‘빨간불’

발 부상 여파로 리버풀전 결장 유력
‘올인’ 선언한 UEL 출전도 불투명해

◇ ‘춘천 출신’ 손흥민의 부상 복귀 시점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춘천 출신’ 손흥민의 복귀 시점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부상 여파로 2경기 연속 결장 중인 손흥민은 이번 주말 리버풀전은 물론, 사실상 ‘올인’ 선언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 출전도 사실상 불투명해졌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새벽 12시30분(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 원정에 나선다. 이번 경기는 리버풀이 승점 1점만 추가하면 EPL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일전이지만, 손흥민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최근 발 부상으로 인해 울버햄튼전과 노팅엄전에서 결장했으며, 현재까지도 회복세가 완전하지 않은 상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꽤 오랜 기간 발 문제를 겪어왔다. 지금이 휴식을 통해 부상을 극복할 적기”라며 “훈련은 계속하고 있으나 경기 투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항상 훈련하고 싶어하는 성실한 선수지만, 지금은 회복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 내부는 손흥민의 복귀 목표를 다음달 2일 열리는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보되/글림트전으로 잡고 있지만 이마저도 확신할 수 없는 분위기다. EPL 부상 정보 전문 매체 ‘프리미어 인저리’는 손흥민의 복귀 가능성을 25%로 전망했다.

손흥민의 결장이 확정될 경우 토트넘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일정을 에이스 없이 소화해야 한다. 유로파리그 우승은 손흥민 개인에게도 첫 메이저 트로피이자 토트넘 구단의 새 역사로 이어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복귀 시점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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