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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양양을 대한민국의 니스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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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산·바다잇기 프로젝트’ 현장 점검…1조원대 정부공모 도전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양양 산·바다잇기 프로젝트’에 따른 양양 오색케이블카의 차질 없는 완공과 1조원대 정부공모사업 도전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24일 양양 서면 오색리 오색케이블카 공사현장을 방문해 공사 관계자를 격려하고 양양에 추진하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양양군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의 선정을 위해 도와 양양군 모두 힘을 합칠 것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 지사와 탁동수 양양군수권한대행, 진종호 도의원, 이종석 양양군의장,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 김성림 도 관광국장을 비롯해 도와 양양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사무소에서 공사 관계자들로부터 오색케이블카 공사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 등을 들었다. 김 지사는 “오색케이블카는 국민적인 관심사가 많은 만큼 내가 사는 집처럼, 내가 타는 케이블카를 짓는다는 심정으로 시공해 달라”며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이고 두 번째가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설삭도공법을 도입한 만큼 공사에서도 친환경적인 공법을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사 설명회에 이어 김 지사는 오색케이블카 제1번 지주가 들어서는 곳으로 이동해 위치 표식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양양 산·바다잇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와 양양군이 함께 추진중인 ‘양양군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반드시 공모에 선정된다는 확신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도내에서는 양양군 수산항 일대, 바다와 육지 합해 120만㎡ 를 부지로 선정하고 준비 중에 있다. 도와 양양군은 오는 30일 공모신청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총 1조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것으로 55만㎡ 부지에 호텔·리조트는 물론 호텔과 공원 업무지원이 가능한 시케이션파크와 바다경관탐방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민간사업으로 8,300억원을 투입해 18층 432실 규모의 호텔&리조트를 짓는다. 정부에서 1,000억원, 도와 군비 1,000억원이 투입된다.

도에서는 오색케이블카의 완공과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이 선정될 경우 설악산과 양양의 바다를 아우르는 양양 산·바다잇기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것은 물론 1박2일 체류형 관광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통을 앞둔 동서고속철도와 동해북부선과 시너지효과를 내 연간 80만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이 기대되며 양양지역의 생활인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오색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면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가 펼쳐지는 산과 바다를 잇는 메가 프로젝트가 완성된다”며 “양양이 대한민국의 니스 혹은 전세계에 두 번째 니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양=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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