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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로 사회적 고립·고독사 차단 나선 속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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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안부전화 시행·AI 돌봄로봇 활용
다양한 선제적 복지사업에 행정력 집중

◇속초시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차단하기 위해 AI 돌봄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속초】속초시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심각해지는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선제적 복지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고립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 안부전화’를 시행하는 한편, 전력·통신 데이터를 기반 이상징후 감지 시스템을 활용중이다.

이 시스템은 한국전력공사 및 이동통신사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위기 상황을 조기에 인지하고 실시간 안부 확인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AI 돌봄로봇을 100가구에 보급해 챗GPT 기반 음성대화, 영상통화, 각종 정보 및 소식 제공 등의 다기능 서비스를 통해 독거노인의 외로움을 덜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게 됐다.

지역사회와의 협력 또한 강화했다. ‘함께 행동, 동행 속초’ 프로젝트를 통해 32개 사회복지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탄탄한 민관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주민조직인 ‘속초(愛) with you’는 오는 6월부터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복지 연계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 속초시는 신고자에게 건당 5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위기가구 신고포상제도도 시행 중이며, 시민 누구나 위기가구 발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위기가구 신고 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외롭지 않고 따뜻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 없는 도시 구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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