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46년만의 권한대행 시정연설··· 출마설 확산에 韓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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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한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시정연설에 나서는 것은 1979년 11월 당시 권한대행이던 최규하 전 대통령 이후 46년 만이다.

이날 시정연설에서 한 대행은 추경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민생과 국익을 강조하며 국회의 협력을 당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또 24일 밤 시작되는 '한미 2+2 통상 협의'를 앞두고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한 대행은 지난 18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국회에 "정치적 고려 없이, 오직 국민과 국가 경제만을 생각하며 대승적으로 논의하시고 신속하게 처리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정연설이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지면서 정치권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시정연설 전후나 본회의장에서 어떤 형태로든 출마 여부를 밝히라는 요구가 나올 경우 한 대행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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