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캠프 총괄상황본부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이 23일 상승세를 탄 김에 결선까지 가지않고 2차에서 경선을 끝내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 의원은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확인된 건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홍준표 후보가 1등 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좋은 성적을 거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의 1차 경선(100% 여론조사)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 의원은 "홍 후보가 출발은 뒤처진 측면이 있었지만 상승세가 뚜렷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후보는 대구시장을 끝내고 나온 이후 반이재명 대표주자로서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며 "4명으로 좁혀진 (2차 경선은) 이재명 대항마가 누구냐를 찾는 그것이 주 관심사다. 홍준표 후보가 50% 이상 득표율을 얻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경선이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치러지는 결선까지 가지 않고 29일 끝날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한덕수 출마론과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는 "단일화는 한덕수 출마가 확정됐을 때 논의돼야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한 총리가 출마하지 않는다에 한 표를 던지겠다"고 답했다.
유 의원은 그 이유로 "한 대행은 트럼프 정부와의 관세 협상 90일 중 60일을 보내야 한다. 또 대선을 관리해야 하는 분"이라며 "한 총리와 고등학교 동창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내 친구지만 안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