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양구군이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인근 지자체의 우수사례 벤치마킹에 나섰다.
양구군지역소멸대응특별위원회는 지난 22일 의원, 자문위원,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천군 일원에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문화·체육·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화천군의 사례를 중심으로, 양구 실정에 맞는 정책 방향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연수에서 특위는 화천 산천어파크골프장, 백암산 케이블카, 평화의댐, 화천수력발전소 등 지역 명소를 둘러보며, 문화·체육·관광 시설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 사례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백암산 케이블카는 국내 최북단·최고도라는 상징성과 함께 민간인 통제선을 넘나드는 독특한 체험 요소로 관광객 유입에 성공한 사례로 평가 받았고, 평화의댐은 안보 관광과 생태 교육을 융합한 복합 관광지로 주목을 끌었다.
양구군지역소멸특위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문화와 체육, 관광을 결합한 복합 인프라가 지역소멸 대응에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양구군 또한 이를 참고해 생활체육 진흥과 관광 자원 확대를 통한 인구유입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