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태백시가 가로수의 생육 불량 및 좁은 인도폭으로 민원이 지속되고 있는 절골 도로변 가로수를 교체하고 인도를 개선한다.
23일 절골 도로변의 벚나무 가로수는 10그루 중 1그루 정도만 꽃이 피고, 일부 나무의 표면에는 이끼가 끼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구간은 기후 등으로 인해 벚나무 생장이 좋지 않고, 버찌로 인도가 더러워지는 등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시는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이팝나무 등 주민들이 원하는 수종으로 가로수를 교체할 계획이다.
기존 벚나무는 절골 힐링캠핑장으로 이식된다.
또 좁은 인도를 개선하는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절골지역은 도로 좌우에 각 2m 내외의 인도가 설치돼 있지만 경계석·가로수 등으로 인해 이동할 수 있는 폭이 70~80㎝에 불과해 휠체어, 전동보행기로 이동하는데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절골 3교 인근부터 절골 담수보까지 1.5㎞ 구간에 대한 인도 개선공사에 나섰다.
오는 8월까지 5억원을 들여 325m 구간에 대해, 도로 양측의 인도를 하천 반대편으로 옮기고 폭을 4m로 넓히는 인도 개선공사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인도 개선 공사가 끝나면 휠체어·전동보행기 사용시 불편이 개선될 것"며 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