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김동연 후보는 22일 강원자치도를 한반도의 평화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강원권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우선 현행 '강원특별자치도법'을 '강원평화특별자치도법'으로 개정해 입법 취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평화'라는 단어를 넣은만큼 철원 평화산업단지 조성,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SOC분야에서는 제천~삼척, 포천~철원, 양구~영월 등 고속도로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용문~홍천, GTX-B 춘천 연장, GTX-D 원주 연장 등 철도 신설도 약속했다.
춘천 수열에너지 AI데이터센터 및 스마트팜 조성, 동해·삼척 액화수소 저장·운송 특화단지 조성, 동해안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 발전단지 조성 등 강원형 그린에너지도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접경·폐광지역 경제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으로는 평화경제협력 모델 발굴 및 설악산~금강산 연계 관광 활성화 추진, 군 유휴부지 연계, 기존 건물(막사, 교육관 등) 리모델링으로 주4일제 대비 등을 제시했다.
또 장기체류형 숙소, 커뮤니티 라운지 등 디지털 노마드 허브를 만들고 조기 폐광지역(태백,삼척) 대체산업 육성 위한 경제진흥사업 추진,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4계절 해양·산림·국제관광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