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6·3대선] 본격 대선 경선 국면…강원 정치권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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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원 경선 앞두고 지역 현안 담긴 공약 발표 기대
국민의힘 1차 컷오프 앞두고 각 후보 캠프는 지원 총력

◇지난 10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개표 절차 시연회에서 투표지 분리기를 통과한 투표지를 꺼내고 있다. 연합뉴스

각 정당이 대선 후보를 가리기 위한 본격적인 경선전에 돌입한 가운데 강원 정치권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역 정가는 경선 결과를 주목하면서 각 후보의 강원 공약과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독주=지난 19~20일 민주당 충청과 영남 순회 경선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혔다. 충청권과 영남권 누적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89.6%)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김동연 후보(5.3%)와 김경수 후보(5.2%)가 뒤를 이었다. 호남권 투표 결과는 오는 26일, 강원·수도권·제주 투표 결과는 27일 나온다. 민주당은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21~27일 사이 실시하는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절반씩 반영해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이재명 후보 캠프에는 춘천고 출신 윤호중 의원이 선대위원장을 맡아 진두지휘 하고 있다.

강원 지역에서는 강원·수도권·제주 권역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각 후보가 발표할 지역 맞춤형 공약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각 후보가 권역별 연설회에 맞춰 해당 지역 공약을 내놨던 만큼, 강원권 공약 발표가 경선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민주당 강원 지역 의원들은 당내 특정 후보에 힘을 싣기 보다는 국민의힘을 견제하는 데 무게를 두며 본격적인 지원 사격을 준비 중이다. 허영(춘천갑) 의원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겨냥해 “허접한 자기무덤식 캠페인”이라고 비판에 나섰다.

■국민의힘 컷오프 앞두고 경쟁 치열=국민의힘에선 컷오프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8명은 21~22일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당장 22일 4명으로 압축된다. 후보들은 지난 18일 비전대회에서 정책과 비전 경쟁을 벌였다. 이어 조별토론회가 열려 지난 19일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 20일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 맞붙었다.

강원 정치인들도 후보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홍준표 캠프의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은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 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힘을 실었다. 박정하(원주갑) 의원은 지난 18일 한동훈 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하는 자리에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출신 진종오 의원은 한 후보의 국민먼저캠프의 청년위원장, 김혜란 춘천갑당협위원장은 대변인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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