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과 공휴일 강원도에서 화재와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20일 낮 12시3분께 춘천시 남산면 남이섬 인근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A(70)씨가 바닥에 넘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의식과 호흡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같은날 오후 2시19분께 태백시 화전동의 한 호텔 인근 도로에서 카니발 SUV와 XM3 SUV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XM3 SUV 운전자 B(40)씨가 허리를 다쳤다. 앞서 지난 19일 낮 12시17분께 횡성군 횡성읍 영영포리 교차로에서는 투싼 SUV와 토레스 SUV가 부딪쳐, 8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화재도 잇따랐다. 20일 오전 9시께 속초시 청호동의 한 물품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창고 20㎡가 소실됐다. 양구군 해안면 현리의 한 인삼재배용 비닐하우스에서도 지난 19일 오전 7시4분께 불이 나 외국인 근로자가 숙소로 사용하던 컨테이너 20㎡가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안사고도 잇따랐다. 20일 낮 12시44분께 강릉항 북동 4㎞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멈춰선 레저보트 C호(0.5톤, 승선원 2명)가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강릉해경은 강릉파출소를 현장으로 급파, 출동 3분여 만에 승선원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강릉해경은 앞서 지난 19일 낮 12시44분께 강릉항 내 해상에서 발생한 익수자 사고도 신속히 대응했다. 낚시어선에 타고 있던 70대 남성 D씨가 로프에 걸려 해상으로 추락하는 것을 강릉파출소 경찰관들이 목격, D씨를 구조했다. D씨는 건강 이상 징후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가족과 함께 귀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