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775억원 규모의 강원 RISE 세부사업(본보 2월20일자 2면 보도)과 컨텐츠 등이 확정됐다.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는 의미로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대학 재정 지원에서 벗어나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꾀하는 정책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18일 도청 제2별관 중회의실에서 김진태 지사와 신경호 도교육감, 도내 13개 대학 총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김학철 강원인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2차 강원RISE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김진태 지사와 함께 위원회를 이끌 공동위원장에 정재연 강원대총장을 선출했다.
이어 올해 강원RISE 공모사업 선정평가 결과 등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강원RISE센터는 지난 2~3월 13개 대학으로부터 115개 과제의 사업을 접수했으며 선정평가위원회를 최종 지원 사업(13개 대학, 91개 과제·775억원 규모)을 선정했다.
강원 전략산업 육성 과제에 325억원을 투입한다. 바이오헬스 분야에 100억원 지원되며 연세대 미래캠퍼스 컨소시엄(송호대, 세경대), 한림대, 강원대, 가톨릭관동대가 과제를 수행한다.
반도체 분야의 경우 강원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컨소시엄(가톨릭관동대, 한림대, 한라대), 강릉원주대 컨소시엄(상지대) 등이 총 50억원 규모의 과제를 맡는다.
지역 취업 정주형 특성화 대학 육성 과제에 143억원, 스타트업 허브 조성 100억원, 직업평생교육 체계 구축 105억원, 대학주도형 지역현안해결 112억원이 지원된다. 강원RISE센터는 대학별로 선정 결과를 통지하고 10일간의 이의신청 기간(10일)을 거쳐 최종 확정한다.
또 선정평가위원회의 평가의견을 반영한 수정사업계획서를 제출 받아 사업 내용을 최종 확정하고, 5월 중 강원RISE센터-대학 간 협약을 체결, RISE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이번 공모의 미선정 과제 등을 대상으로 5월 중 추가 공모를 실시한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 회의는 라이즈 시행 첫 해로 앞으로 5년간 각 대학에서 시행할 사업을 결정짓는 중요한 회의”라며 “방대한 양의 자료를 닷새간 외부와 차단된 채 숙박하며 심사해주신 외부 평가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즈도 글로컬도 모두가 처음 해보는 일로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는 말처럼 이제부터 실행과 추진이 더욱 중요하다”며, “도와 대학이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