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강릉시가 관광생활인구로 인한 경제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간한 ‘인구감소지역 관광 프로파일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감소관심지역인 강릉시의 신용카드 소비액은 관광업종의 비중이 68.1%로 비관광업종(31.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강릉에 자주 방문하는 관광생활인구일수록 신용카드 소비액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 횟수가 5회 이상인 사람의 1인(건)당 신용카드소비액은 3만1,100원으로 1회 방문자(2만6,662원)보다 4,438원(16.6%) 많았다.
또 수상자원이 풍부한 지역 특성상 여름 휴가철인 8월에 신용카드 소비액이 51억6,300만원으로 지난해 한해 중 가장 큰 규모의 소비를 기록했다. 경포호 인근 초당두부마을, 커피거리 중심으로 소비가 높았다.
관광생활인구의 비중은 20~30대가 가장 많았으며, 30~40대는 재방문 빈도가 높았다. 전 연령에서 공예, 도예 등의 문화취미 업종에 대한 선호도가 컸다. 강릉지역 골프장의 경우 50~60대 숙박객 위주의 소비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