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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서면대교 건설공사 유찰…道 연내 착공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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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부족 원인 추정…총사업비 조정 검토

속보=춘천 서면대교 건설공사 입찰(본보 3월31일자 2면 보도)이 유찰됨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가 연내 착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조달청을 통해 입찰 공고한 서면대교 건설공사 입찰사전심사에서 마감일인 지난 15일까지 응찰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당초 도는 오는 28일 현장설명을 거쳐 10월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이번 유찰로 인해 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2022년 단가를 기준으로 산정된 낮은 총사업비가 유찰의 주된 원인이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최근 원자재·노무비 상승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2년간 정부 및 지자체가 발주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의 유찰률은 68.8%에 달하고 있다.

국지도 70호선 서면대교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1,085억 원을 투입해 춘천 중도(레고랜드)에서 서면을 잇는 교량(연장 770m)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춘천역에서 서면 간 소요시간을 기존 25분에서 7분으로 단축하는 획기적인 교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이종구 강원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서면대교 건설이 유찰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원활한 재공고와 연내 착공을 위해 총사업비 조정 등 조속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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