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삼척시가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및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은 총사업비 200억원(국비 140억원·도비 18억원·시비 42억원)을 투자해 지난 2023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진행 중인 사업이다. 원덕읍 산양리 일원 시유지 6.1㏊ 부지에 스마트팜 4㏊를 조성하며, 오는 23일 기공식을 갖는다.
시는 스마트팜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 농업인에게 조기 자본축적과 재배역량 향상, 스마트농업 경영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18세 이상~39세 이하 청년 농업인 9팀 26명을 선발한다. 상주, 밀양, 김제, 고흥 등 전국 4개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 수료(예정)생을 1순위로 선발한다. 선발된 청년 농업인은 딸기와 오이, 토마토 등의 작목을 재배하게 된다.
임대계약은 기본 3년으로,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해 최대 6년간 임대를 할 수 있다. 삼척시는 이와 연계해 청년들의 주거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원덕읍 산양리 일원에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팜 공모사업 선정에 이어 청년보금자리 사업대상으로 선정돼 80억원의 사업비가 추가 확보됐고, 청년 농업인이 귀농 후 주거와 육아부담을 최소화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단독(다가구) 주택 28가구와 주민공동 이용시설 등이 신축돼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임대형 스마트팜 및 보금자리 조성사업을 통해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지역 소멸문제에 대응하고, 입주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