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AFC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의 춘천 홈경기 개최 여부 논의에 나선 춘천시와 강원FC(본보 지난 15·16일자 10면 등 보도)가 실무 회의를 가졌지만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양 측은 16일 오전 시청에서 회의를 열어 홈경기 준비 여건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날 회의는 가변석 해체, 경기당 개최 지원금 부담 등 예산 지출과 훈련장 및 숙박시설 확보 문제 등이 논의됐으나 사안별 대안 도출까지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변석 해체의 경우 강원FC가 AFC와 해체하지 않는 방안을 협의 중으로 향후 현지 실사에서 결론이 내려진다. 이 밖에 춘천시는 경기장 시설 개선 일정을 고려해 내년 시즌 전·후반기 홈경기 개최 순서에 대한 재논의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구단에 전했다.
한편 다음 회의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AFC 클럽 라이센스 등록 마감일이 다음 달 2일로 임박하면서 시일이 촉박한 상황이다. 강원FC는 17일 ACLE 홈경기 개최 준비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예고해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