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화천군 간동면의 수요일은 ‘어르신들의 날’이다.
간동종합문센터에서 매주 수요일 어르신을 위한 장수식당이 운영되고 노인대학이 열려 어르신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가득 선사하고 있다.
간동면 기독교연합회가 봉사하는 장수식당을 찾는 70~80명의 어르신들은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점심식사를 하며 이웃과 정을 나눈다.
장수식당 운영 전후에는 노인대학이 열려 20여 명의 어르신들이 한글을 배우고 합창, 치매예방 공작활동 등 노년에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노인대학에 나오는 어르신들의 나이는 평균 80세다. 가장 나이가 많은 전순희 할머니(91)는 “한글을 배워 글을 쓰고 시화전을 열 생각을 하니 기쁘다”고 말했다.
12년째 노인대학 학장을 맡아 직접 한글을 가르치는 한희수 동산교회 목사는 “한글 뿐 아니라 합창 등 다양한 영역에서 노인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조웅희 군의회 부의장은 “기독교연합회의 수고로 장수식당과 노인대학을 찾은 어르신들이 행복을 누리고 있다”며 “나눔문화 확산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