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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매촌 자연 폐쇄 유도”…탈 종사자에게 LH임대주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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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LH 강원지역본부 업무협약
야간 순찰·생계비 지원·상담 등 나서

◇원주시(시장:원강수)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지역본부(본부장:오승찬)는 16일 원주시청에서 탈 성매매 종사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원주】속보=성매매 집결지인 희매촌의 자연 폐쇄를 유도(본보 지난 8일자 11면 보도)하기 위해 원주시가 탈 종사자들에게 임대주택을 지원한다.

원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지역본부는 16일 원주시청에서 원강수 원주시장, 오승찬 LH 강원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탈 성매매 종사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성매매를 그만둔 종사자들에게 LH 임대주택 입주 기회를 제공하고, 주거 안정과 사회 복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2018년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에 따라 시작된 학성동 도시재생사업은 217억원을 들여 학성동에 공원, 소방도로 등을 조성했다. 시는 도시재생 사업이 완료되면서 희매촌이 폐쇄 수순을 밟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재까지 20여곳의 업소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해부터 원주경찰서, 시는 야간 합동순찰, 희매촌 환경 정비, 성매매알선 등 처벌 안내문 발송 등에 나서고 있다.

또, 성매매에서 벗어나길 희망하는 종사자에게 1인당 2,160만원의 생계비, 직업훈련비 등을 지원하고, 성매매피해상담소와 연계한 의료·법률지원, 심리상담, 긴급구조, 치료 프로그램 등도 병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성매매집결지 내의 종사자들이 벗어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저하지 말고 상담을 요청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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