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한우 축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이 도내 처음으로 평창에서 지급된다.
평창군은 한우 가격 하락과 사료비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대해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4억여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원금은 올해 2월 군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운용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됐고, 축산농가 신청을 받아 적격 여부 검토를 거쳐 116개 농가에 지급된다.
대상 농가는 평창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한우·육우를 계통 출하하는 농가로, 지원 규모는 농가당 최대 30마리, 500만원 한도로 정해져 있다.
군은 지난해 전국적인 한우 사육 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과 국제 곡물 수급 불안에 따른 사료비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최저가격 차액 지원을 논의해 왔다. 심재국 군수는 “도내 첫 가격안정기금 지원으로 지역 축산농가들에게 작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