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지난 주말에 열린 2025 영랑호 벚꽃축제 기간 속초시 고향사랑기부제가 방문객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영랑호 벚꽃축제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하루 동안 총 20명의 관광객이 현장에서 기부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400여명의 방문객이 부스를 찾아 제도와 방법 등에 대해 문의하는 등 높은 인기를 확인했다. 속초시는 축제 현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제도 안내와 속초시의 답례품을 소개했다.
다양한 이벤트도 호응을 받았다. 시는 룰렛 돌리기 이벤트와 현장 기부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전국적인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설치한 피해지역 소향사랑기부 홍보공간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설치된 산불 현장 사진을 보며, QR코드를 통해 해당 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연말정산 시 10만원 이하의 기부는 전액 세액공제를, 초과 금액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부액의 30% 상당은 지역에서 생산·제조하는 다양한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 기부자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크다.
최종철 시 자치행정과장은 “고향사랑 기금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해 누구나 머물고 싶은 지속가능한 속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