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삼척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4개의 핵심사업을 대통령 선거 지역공약사업으로 발굴해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첨단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의료클러스터 조성사업인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을 비롯해 폐광지역 지정면세점 설치, 동해선(삼척~강릉구간) 철도 고속화, 남북 10축(삼척~경북 영덕) 고속도로 건설 등이다.
시는 이들 핵심사업이 정부의 지원으로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지역경제에 활력을 높이고 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과 지정면세점 설치는 오는 6월로 예정된 석탄공사 도계광업소의 폐광을 앞두고 진행된다. 석탄산업의 쇠퇴로 어려움을 겪는 광산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소득기반을 제공하고, 외지 방문객 유입으로 지역소멸을 막고 지역상권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돼 결과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삼척~강릉간 동해선 철도 고속화 사업과 삼척~경북 영덕간 남북 10축 고속도로 건설은 동해안권 지자체의 물류 및 교통망을 강화하고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향후 남북경협 시대를 대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돼 사업 타당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박상수 시장은 “대통령선거에 맞춰 삼척시가 발굴 건의한 공약사업은 지역 숙원사업과 미래 성장동력을 담은 핵심과제”라며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