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9개 읍면 전체에 걸쳐 정원도시 조성을 추진중인 정선군이 주민 손으로 직접 정원 문화를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군민정원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정원문화의 정착 및 확산과 주민 주도형 정원문화 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다음달 9일부터 7월10일까지 2025년 정선군 군민정원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군은 오는 18일까지 정선군민 20명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신청을 접수 받는다. 신청자가 정원을 초과할 경우 21일 정선군청 대회의실에서 현장 추첨을 통해 최종 교육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양성과정은 군민이 직접 정원을 만들고 가꾸며 실무 중심의 기술을 체득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퍼머컬처(Permaculture·자연을 모방한 지속 가능한 정원) 개념을 바탕으로 생태적 정원 설계와 조성, 운영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은 1일 8시간씩 총 10회에 걸쳐 정선읍 산림조합 임산물유통센터 및 남면 별어곡역 실습정원 등에서 이뤄진다.
교육에서는 퍼머컬처 이론 및 국내·외 사례 학습, 생태 디자인 설계 실습, 스웨일·후글컬처 등 생태 농장 조성 실습, 친환경 텃밭 만들기, 생태 연못 및 레인 가든 조성, 식재 실습 및 팀별 디자인 발표 등 실질적이고 심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지형규 군 산림과장은 “이번 군민정원사 양성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정원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기술을 익혀 지역에 지속 가능한 생태 정원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형 정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료식 후에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견학을 통해 교육생들에게 정원 트랜드와 사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