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시청 전경.
【속초】속초시는 수년째 지방교부세 감액 등으로 가용재원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 속에 민생과 경제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이는 고물가·고금리로 지역 내 경제 침체가 심화되면서 “코로나 때보다 더 버티기 힘들다”는 자영업자 등 시민들의 호소를 반영한 조치다.
속초시는 5,653억원 규모의 2025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14일 속초시의회에 제출했다.
2025년 본예산안 5,020억원 대비 633억원(12.60%), 2024년 제1회 추경에 대비 4.86%인 262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속초시의 제1회 추경은 민생경제 활력에 중점을 두고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으로 ‘시민의 일상을 바꿀 3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속초사랑상품권 할인보전금, 공공일자리사업, 소상공인 생애 첫 창업지원금 지원, 생활SOC사업 등 민생경제 강화에 187억원, 건강하고 안전한 시민생활에 85억원, 두터운 약자복지 실현과 노인·보훈·유공자에 대한 촘촘한 지원에 25억원 등 3대 핵심과제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또 경제 불황에 따라 총 11억원 규모의 공공일자리 예산을 추가 편성해 기존 계획 대비 2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1회 추경예산은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하고 시급성 있는 지출요인을 조정해 절감된 재원은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