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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청렴 위해 소통하는 공간 ‘청마루’ 운영

공직 내부의 청렴 의식 고취 및 부패 사전 방지
선물 등을 자발적으로 신고 및 반환 가능해

◇양구군청 전경

【양구】양구군은 공직자의 청렴성과 윤리의식 강화를 위해 소통 창구인 ‘청마루’를 본격 운영한다.

청마루는 공직자가 청탁금지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직무 관련자로부터 받은 선물 등을 자발적으로 신고하고 반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소통 창구로, 명절 기간 선물을 거절하거나 반환하기 어려운 지역 특성을 반영했다.

군은 청마루를 통해 명절 전 청렴 캠페인을 진행, 금품·선물 수수의 불가피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청탁금지법 위반행위 발생 시 누구나 신고할 수 있음을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청마루는 오프라인 상담창구뿐 아니라 메신저와 유선전화를 통한 온라인 채널도 병행 운영된다. 접수된 신고 사항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사와 조사, 수사로 이어질 예정이며, 신고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오는 25일에는 모든 공직자가 매년 1회 이상 이수해야 하는 법적 의무 교육인 '공직자 청렴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갑질 예방 등을 내용으로 한 연극 형식의 특강이다.

이근순 군 기획예산실장은 "청마루는 단순한 신고 창구를 넘어 공직사회가 스스로 신뢰를 회복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다지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직 내부의 신뢰를 높이고 군민이 기대하는 투명한 행정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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