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14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의정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에서 주관하는 ‘찾아가는 지방의회 청렴연수’ 과정으로 마련됐다.
2시간 가량 진행된 교육에선 전문 강사의 반부패 법령특강과 지방의회 맞춤형 청렴 연극이 이어졌다. 윤준영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감사과장은 이해충돌방지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사례 등을 소개하고 의원들이 유의해야 할 갑질, 부당이득 수수, 직권남용 등 행동강령을 안내했다. 극단 ‘지우’는 ‘가문의 청렴 : 김의원’이라는 제목의 2인극 공연을 선보이며 청렴문화 실천의 중요성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의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교육 마지막에는 전 의원이 함께 청렴 서약식을 갖고, 깨끗하고 신뢰받는 의회 구현을 위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김시성 도의장은 “지난 2년여 동안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 청렴도 평가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지속적 노력을 통해 도민의 기대치에 부응해 나가야 한다”며 “도의회는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소통하고 실천하며, 신뢰받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교육 직후 의원들은 영남권 산불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도의회 소속 모든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조성한 것으로, 이재민을 위로하고 신속한 현장 복구를 염원하는 마음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