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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내일포럼, 시장군수협의회 간담회…"접경지역 발전은 국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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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국회서 간담회 열고 현안, 해결 방안 논의
미활용 군용지 매입절차 간소화, 민통선 북상 등 건의

◇국회의원 연구단체 ‘접경지역 내일포럼’이 지난 1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간담회를 열었다.

국회의원 연구단체 ‘접경지역 내일포럼’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접경지역 시장·군수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접경지역 발전이 국가 과제인 만큼 대선 국면에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외쳤다.

국민의힘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정(경기 파주을) 의원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접경지역 내일포럼은 이날 국회에서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내일포럼에는 허영(춘천갑) 의원과 강릉고 출신 김병주(경기 남양주을) 의원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함명준 고성군수를 비롯해 이병선 속초시장, 최상기 인제군수, 서흥원 양구군수 등이 참석, 지역별 현안과 애로사항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접경지역 시장 군수들은 미활용 군용지 매입절차 간소화,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 완화 등 구체적인 현안과 건의사항을 제안했다. 또 평화경제특구 조성 관련 법령 개정, 군소음보상법상 건축규제, 접경지역 특별수당 확대,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특별교부세 확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이날 “미활용 군용지 매입에 상당히 오랜 기간이 소요돼 사업 추진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지역 대표 관광지인 두타연 일원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선 두타연 관광지 일원의 민통선 초소 북상 이전이 시급하다”고 했다.

김병주 국회의원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한만큼 당과 포럼 차원에서도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접경지역 내일포럼은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제를 도출한 뒤 법안과 예산, 대선 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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