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숙련기술인들의 축제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기능경기대회’가 5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원주시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32개 직종에 183명의 선수가 참가해 경합을 펼쳤다. 그 결과 금메달 34명, 은메달 32명, 동메달 30명, 우수상 1명, 장려상 21명 등 총 118명이 입상했다.
춘천기계공고는 금메달 7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 장려상 4개 등 모두 2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2010년 이후 16년 연속 최다 메달의 영예를 이어갔다.
특히 금형을 비롯해 냉동기술, 프로토타입모델링, 배관, 자동차정비, 산업제어 등 6개의 직종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산업체 및 개인참가자 13명이 입상을 했으며, 미래고와 강릉중앙고는 12명, 8명의 입상자를 각각 배출했다. 미래고는 CNC/선반 직종에서 금·은·동은 물론 장려상까지 석권했으며, 강릉중앙고는 산업용드론제어 직종에서 금·은·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기능경기대회 금·은·동 입상자 96명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이 지급된다. 또 금·은·동·우수 입상자 97명에게는 오는 9월20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2025년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강원특별자치도 대표선수로 출전할 자격이 부여된다.
김정희 강원특별자치도 기능경기위원회 운영위원장(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지사장)은 “모든 참가선수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대회를 마쳤으며, 우수한 성과를 낸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