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지역 기름값 2개월 연속 하락세 이어가

강원일보db

강원지역 경유가격이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6∼10일) 강원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5.83원 내린 1,683.69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원으로 1주일 새 ℓ당 6.29원 떨어지며 6주 연속으로 1,500원대를 기록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 9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ℓ당 6.5원 내린 1,658.6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6.9원 낮은 1,524.7원이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상호관세 정책 발표 이후 세계 경기 침체 우려 가속,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석유 수요 둔화 전망 등에 대폭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10.2달러 내린 64.3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0.4달러 하락한 7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8.8달러 내린 78.2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당초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진 상황이었으나 이번 주에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다음 주 이후에도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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