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춘천시장기 전국 리틀야구대회의 패권에 도전할 4강이 가려졌다.
양주시, 영등포구, 용인 수지구, 화성시A는 11일 춘천송암리틀야구장과 고구마섬1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8강전에서 각각 일산 서구, 남양주 한강, 부산 연제구, 오산시를 누르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양주시는 일산 서구를 1대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양팀 투수들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영등포구는 5회말 5득점을 뽑아내는 등 매서운 타격감을 뽐내며 남양주 한강을 8대0으로 눌렀다.
용인 수지구는 부산 연제구를 5대4, 화성시A는 오산시를 10대0으로 제압하며 4강 대열에 합류했다. 화성시A의 3회초 10득점 폭발이 인상적이었다.
4강전은 12일 송암리틀야구장에서 열린다. 먼저 오전 10시 용인 수지구와 화성시A가 맞붙는다. 8강에서 10득점을 뽑아내며 대회 최고의 타격을 선보인 바 있는 화성시A의 공격력을 용인 수지구의 투수들이 막아설 수 있을지 집중된다. 이어 낮 12시에는 양주시와 영등포구가 결승전 티켓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이번 대회는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사)한국리틀야구연맹과 춘천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결승전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송암리틀야구장에서 개최되며, 우승 및 준우승 팀에는 상패와 메달, 시상품이 주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모범 선수에게는 프로야구 선수의 친필 사인공도 수여되는 등 다양한 시상도 마련돼 있다.
■대회 8일차 경기 결과
△일산 서구 0-1 양주시 △남양주 한강 0-8 영등포구 △부산 연제구 4-5 용인 수지구 △화성시A 10-0 오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