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대 도계캠퍼스 화재 막은 예비소방관…표창장 수여

소방방재학부 재난관리전공 재학 예비소방관 김현성 학생
수업에서 배운 소화기 사용법으로 신속한 진화 작업 나서

◇지난달 26일 강원대 도계캠퍼스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했으나 예비소방관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사진=독자 제공

강원대 도계캠퍼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예비소방관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아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강원대 소방방재학부 재난관리공학전공 김현성 학생.

지난달 26일 오후 1시30분께 강원대 도계캠퍼스 학생회관 1층 동아리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에어컨 배선 합선으로 인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불길이 순식간에 내부 공간을 덮쳤다. 불이 나자 강원대 재난관리공학전공 3학년 김현성 학생이 수업에서 배운 소화기 사용법을 바탕으로 초동 진화 작업에 나섰고, 이 덕분에 화재가 학교 인근 야산으로 확대되지 않고 조기 진압됐다. 김현성 학생 외에도 현장에 있던 이혜지 바이오기능성소재학과·전경하 작업치료학과 학생도 재빠른 신고를 통해 화재 진압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을 접한 삼척소방서는 10일 김현성 학생을 비롯한 총 3명의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현성 학생은 “산불 등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것이 두려워 본능적으로 소화기를 찾았다”며 “작은 화재였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아 소방관들의 노고를 간접적으로 체험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재난관리공학전공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기꺼이 화재진압에 나섰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안재광 강원대 재난관리공학전공 교수는 “김현성 학생의 침착하고 빠른 대처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26일 강원대 도계캠퍼스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했으나 예비소방관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사진=독자제공

◇지난달 26일 강원대 도계캠퍼스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했으나 예비소방관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사진=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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