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심은 나무, 모두가 누리는 가치 있는 숲.”
강원특별자치도가 10일 춘천 도립화목원에서 제80회 식목일을 기념해 도민이 함께하는 '2025년 내나무 갖기 캠페인' 행사를 펼쳤다.
도는 나무 심기와 가꾸기의 중요성을 확산시키고 국민적 참여 분위기 조성 및 산불 예방 등을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도와 춘천국유림관리소, 산림조합중앙회 강원지역본부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도 함께 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된 행사에는 1시간 전부터 대기 줄이 늘어섰고 김진태 지사와 노용석 춘천국유림관리소장, 송현호 산림조합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 등이 시민들에게 직접 나무를 나눠줬다.
도 등은 이날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 1,000여명에게 왕대추와 바이오체리 유실수 2종 2,000그루를 1인당 2그루씩 전달했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는 “강원도가 도민에게 직접 묘목을 나눠주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며 “2~3년 정성껏 키우면 열매 맺는 결실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잘 가꿔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봄철 산불조심 기간이 한 달여 남은 만큼 산불 예방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는 지난 3일 고성 통일전망대 일원에서 제80회 식목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당시 참가자들은 지난해 12월 국내 1호 산림이용진흥지구로 지정된 통일전망대 일원의 개발사업 성공을 기원하며 산철쭉 등 8,000그루를 심었다.
한편 강원일보사는 2015년부터 10년째 강원도, 18개 시·군, 동부·북부산림청, 산림조합 등과 함께 ‘나무 나눠주기·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