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대선을 앞두고 대권 잠룡들의 출마 선언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1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재명 전 대표는 이날 11분37초 분량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대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2022년에 이은 세 번째 대권 도전이다.
'위대한 대한국민의 훌륭한 도구가 되겠다'는 제목의 이번 영상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촬영됐다.
현재 민주당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주자는 이 전 대표를 비롯해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두관 전 의원 등 3명이다. 여기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대선에 뛰어들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분수대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갖고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겨냥,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괴물정권이 탄생해 나라를 망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에서 이날까지 출마를 공식 선언한 주자는 한 전 대표를 비롯해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안철수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 6명이다. 나경원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도 곧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