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화천군민들의 대표적인 숙원이던 화천대교 재가설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화천의 관문 역할을 하는 화천대교 재가설 공사는 10일 현재 공정률 53%를 보이는 등 내년 4월 준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연장 408m, 폭 13.85m 규모의 교량으로 495억원을 투입, 기존 교량의 하류쪽에 연결중이다. 지난 2023년 착공했으며 현재 교각, 교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군은 교량의 재건설과 함께 위라리 교량 입구 연결부에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회전 교차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기존 화천대교는 1985년 국방부가 군사작전과 병력수송, 보급로 확보를 위해 건설한 교량으로 40년의 세월이 거치며 매우 노후한 상태다.
일일 평균 교통량이 7,781대로 분석될 정도로 출퇴근 시간대에 엄청난 차량이 몰리지만 현재는 편도 1차선(왕복2차선)에 불과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여기에다 화천소방서가 2019년 하남면 위라리에 개청하면서 대형 소방차가 화천대교를 진·출입하는 데도 여의치 않은 상태다.
군은 화천대교 재가설 뒤 기존 교량의 경우 지방도 407호선 확·포장 공사와 맞물려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교량을 건설, 왕복 4차선으로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