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청정메탄올 등 각종 폐광 대체산업을 추진 중인 태백시가 신산업의 기반이 될 교통 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
우선 '국도31호선 소도 혈리~어평간 국도확포장사업'이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국비 100억원, 시비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이 투입돼 2029년까지 5.2㎞ 구간이 조성된다.
소도혈리~어평 구간은 태백산과 접한 도로로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지만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도로 확장 민원이 지속돼 왔다. 지난해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선정되며 사업이 추진됐다.
지난 2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포함된 '동점~통동 국도 대체 우회도로 선설사업'은 오는 12월 국토부 사업 확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30년까지 총사업비 438억원을 투입, 통리 하나연립에서 철암동행정복지센터까지 총 5.5㎞ 구간의 우회도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추후 청정메탄올 등 미래자원클러스터, 태백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산림목재 클러스터, 석탄 경석 자원 산업 등 폐광 대체산업의 착공, 준공 시기와 맞물려 교통 기반 조성과 동태백로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2027년까지 추진 중인 제1차 태백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통해 산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2032년까지 제2차 계획을 통해 제1차 계획에서 조성된 산업을 뒷받침 할 영월~태백~삼척 고속도로 개통, 고속철도 도입, 태백선 직선·고속화 사업 등 교통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시는 제1차 태백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사업들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 필요한 교통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국도 뿐 아니라 이에 연결되는 지방도, 내선 도로의 개선 사업들도 지속 추진해 태백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