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 정선군이 농산물 유통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올해 4억원을 투자해 농산물 출하시 발생하는 운송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유통 비용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농산물 계통 출하를 촉진하고, 지역 농산물 유통을 규모화 시켜 시장에서의 거래 교섭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정선군에 거주하며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업인이 직접 재배해 출하하는 농산물이 대상이며, 지역 농협을 통해 계통출하하거나 정산을 완료해야 한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군은 전국 도매시장으로 출하되는 농산물 운송비의 30% 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가는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다만 상차 수수료, 하역비, 용기 대여료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지난해 농산물 출하 운송비 지원 사업을 통해 4,000여 톤의 농산물이 출하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군은 이번 지원 사업이 농가의 물류 부담 완화와 지역 농산물의 유통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계통출하 활성화를 유도해 지역 농산물의 시장 확대와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민 군 유통축산과장은 “농업인의 실질적인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역 농산물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