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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춘(含春)문화예술제’에서 양구의 봄을 만나요

26일 선사박물관에서 대회, 공연, 이벤트, 전시, 공모전 등 운영
‘전국짚풀공예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 양구의 향토 문화 꽃피워

◇지난해 열린 함춘문화예술제

【양구】매년 가을마다 열렸던 양구의 오랜 문화·역사 축제인 '함춘문화예술제'가 올해 처음으로 봄에 열린다.

제15회 함춘문화예술제가 26일 오전 10시~오후 4시 양구선사·근현대사박물관 고인돌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함춘문화예술제는 선사·근현대사박물관이 위치한 곳의 옛 지명인 함춘리(含春里)에서 열리는 축제로 그동안 가을에 열렸지만, 지명에 맞춰 올해 처음으로 봄에 열기로 했다.

이번 예술제는 ‘함춘, 양구를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공연, 이벤트, 전시, 공모전, 체험 등을 운영하며, 서천을 중심으로 한반도섬, 파로호 꽃섬 등과 함께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 행사장에서는 지역 내 원아 및 학생들과 함께하는 전통퓨전 공연이 진행되며, 팬던트 및 돌도끼 만들기, 3D 고인돌 유적 탐험 등 각종 체험 행사와 먹거리 부스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양구에서 처음 열리는 ‘전국짚풀공예공모전’의 수상작 전시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양구근현대사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양구의 옛 추억을 되새겨볼 수 있는 ‘장롱사진전’도 함께 진행돼 볼거리를 다양화했다.

김수연 양구선사·근현대사박물관장은 "함춘문화예술제가 양구군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역사·문화·예술적 가치를 공유하는 장으로, 양구의 봄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양구의 문화와 예술을 꽃피운 ‘함춘(含春)’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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