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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대형산불 상흔 여전한 동해 산불예방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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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동해시가 최근 장기화되는 건조한 날씨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져 산불 예방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시는 2019년 및 2022년 두 번의 대형산불 상흔이 여전해 성묘와 입산 자제, 산림주변 소각금지,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금지 등을 당부하는 안전 안내 문자 등을 통해 산불 예방 경감심을 높히고 있다.

2019년 4월 대형산불에는 강릉시 옥계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초속 12m 강풍을 타고 동해시로 번져 산림 1260㏊와 관광시설, 주택 등을 태우고 610억원 상당의 피해를 냈다. 당시 동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의 경우 객실 등 23동, 부대시설 5동, 해송 군락지 등 녹지 시설, 기반시설 파손 등 전체 시설의 80% 이상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동해망상오토캠핑리조트 재해 복구 공사엔 34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되기도 했다. 또한 2022년 3월 3년 전의 악몽이 재현돼 강릉시 옥계에서 발화한 불이 망상동 지역으로 진입하며 산림 2,735ha가 잿더미가 됐으며 건축물 186개소, 이재민 53가구 111명이 발생했다. 당시 피해액은 동해시 243억원으로 당시 동해안 산불로 가장 큰 규모였다. 이후 산림 복구 비용만 465억원 이상이 소요됐고 올해 308㏊가 복구되며 산림복구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시는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수칙과 산불 발생 시 국민 행동 요령을 담은 홍보 전단과 기념물품을 배포하며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산불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행복도시 동해시 만들기를 주제로 지난 3일 감추사 주차장에서 제307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산불 예방 홍보 캠페인을 벌였고, 문영준 동해시장 권한대행은 관련 부서와 함께 산불 취약지역 순찰을 통해 산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을 벌이고 있다.

문영준 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건조한 날씨와 기온 상승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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