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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읍 하리, 도시재생 첫발…'우리동네살리기' 주민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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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총 103억 원 투입…노후주택 개선·재해 대응체계 구축

【평창】평창군이 평창읍 하리 일원을 대상으로 100억여원을 투자,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9일 평창군청 앞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교육장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에게 사업의 취지와 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평창읍 하리 187-1 일원 약 6만7,103㎡ 규모의 지역에서 추진된다. 해당 지역은 저층 노후주택이 밀집해 있고 사회취약계층의 비율이 높은 데다, 지형이 가파른 탓에 자연 재해에도 취약한 곳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응모해 최종 선정되었으며, 오는 2028년까지 국비 50억 원, 지방비 34억 원, 자체 사업비 19억 원 등 총 103억원을 투입해 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하리 마을지원센터' 1개소와 '지속 가능 시범주택' 2개소가 새로 조성되며, 화재·산사태·위험물 등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생활안전 체계도 마련된다. 또한 노후 주택에 대한 집수리 지원도 병행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집수리 지원단 및 ESG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해 지역 주민들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평창군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정의 평창군 도시과장은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단순한 기반 정비를 넘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눈에 보이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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