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우리가 심은 나무, 모두가 누리는 가치 있는 숲”을 주제로 대규모 식목 행사가 마련됐다.
강원일보사, 횡성군, 횡성군산림조합은 9일 서원면 석화리 임야 1.4㏊에서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5m 이상 크기의 자작나무 1,680그루를 심었다. 해당 임야는 지난해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한 지역으로, 수종전환 사업인 모두베기가 진행돼 소나무 등을 모두 제거했다.
이날 식목으로 추가 병해충 피해를 예방하고 생태계 회복을 꾀하게 됐다.
식목행사에는 김명기 군수, 표한상 군의장과 백오인·박승남 군의원, 양재관 횡성군산림조합장, 서원지역 기관단체장 등과 군청 공무원, 산림조합 직원 등이 참여했다.
강원일보사와 횡성군, 횡성군산림조합은 이달 3일부터 9개 읍면별로 ‘2025 희망의 나무나눠주기’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1만 6,000여 그루를 나눠주었다.
횡성지역 ‘희망의 나무 나눠주기’는 6년전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읍면별로 진행되고 있다. 횡성읍이 마을별로 자두, 매실 나무 등 70그루씩 모두 3,080그루를, 둔내면은 자작나무 2,200그루를 25개리 세대별로 배분했고, 공근면은 상동리 등 15개 마을에 자두, 살구, 청매실 등 1,400그루를 나눠줬다. 안흥면도 왕대추와 자두 등 1,000그루를 배포했다.
김명기 군수는 “강원일보의 나무나눠주기와 식목 캠페인이 매우 시의적절하고 지역 산림 가꾸기 붐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 238㏊ 조림 사업을 통해 건강하고 가치 있는 숲 조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