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봄 식탁을 책임 질 인제 청정 산나물이 출하되자마자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인제군농업기술센터와 기린농협 등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지역 산채농가와 기린농협 산채류 공선출하회에서 곰취와 명이나물 수확이 시작됐다. 설악산, 점봉산, 방태산을 품은 해발 1,400m 이상의 청정 고산지대에서 자란 눈개승마, 두릅, 참나물도 다음주부터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산나물 구매 사전예약이 몰리며 벌써부터 수요량이 공급량을 훌쩍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역 로컬판매장 역시 주문이 폭주, 주문량을 맞추지 못할정도로 폭주하고 있다.
올해 인제군에서는 42.3㏊ 규모에서 92톤의 명이나물을 비롯해 곰취와 눈개승마, 아스파라거스 등 157톤의 산채류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인제 산나물은 온라인 인제장터와 인제몰에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인제몰은 오는 25일까지 봄맞이 할인 이벤트로 30% 할인 쿠폰을 제공해 저렴한 가격에 산나물과 다양한 농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달 4월 중순 이후에는 로컬푸드 판매장, 농협 하나로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산나물을 판매한다.
인제 기린농협은 올해 처음으로 오는 26~27일 이틀동안 현리 근린공원에서 ‘제1회 산나물축제’를 개최한다.
지순환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청정 인제에서 자란 산나물은 봄철 입맛을 돋우는 별미로,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구매하고 신선한 상태로 만나볼 수 있도록 온라인 유통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