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제2회 춘천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16강 진출팀 속속들이 등장

16강 진출 4팀 가려져… 용인 바른 조현우 끝내기 적시타
마포구 1이닝 12득점 압도적 타격 선보이기도…

◇국내 최고의 리틀 야구팀을 가리는 ‘제2회 춘천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5일차인 8일 16강 진출팀들이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은 송암리틀야구장에서 펼쳐진 춘천시와 김포시의 맞대결에서 춘천시의 선발 투수 함희수가 투구를 하는 모습. 사진=이동수 기자

국내 최고의 리틀 야구팀을 가리는 ‘제2회 춘천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연제구(부산)와 용인바른, 마포구, 수지구가 16강에 선착했다.

8일 송암리틀야구장과 고구마1·2구장에서 계속된 이번 대회에서 부산 연제구는 1이닝부터 차곡차곡 득점을 적립하며 3회초를 제외한 전 이닝에 걸쳐 득점을 생산하며 은평라온을 7대4로 꺾고 16강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가 나오기도 했다. 김포시 '뉴'와 용인 바른의 경기에서 용인 바른은 0대2로 끌려가던 6회말, 가까스로 2점을 추가해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이후 펼쳐진 7회말, 용인 바른의 조현우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극적인 3대2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16강에서는 연제구와 용인 바른이 8강 진출을 다툰다.

서울팀들끼리의 맞대결이었던 마포구와 강북구의 대결에서는 마포구가 웃었다. 마포구는 1이닝 12점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뽑아내며 강북구를 누르고 16강에 합류했다.

수지구는 파주시를 9대1로 꺾으며 16강전에서 마포구를 상대하게 된다.

구리시와 춘천시의 경기에서는 쌍둥이가 동반 선발 출전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구리시의 옥서인과 옥서후는 나란히 선발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춘천시의 선발 투수 함희수의 구위에 밀리는 흐름을 보였다. 춘천시는 6회 전까지 구리시에 7대5로 앞서고 있었으나 6회초 구리시가 2점을 추가하며 동점이 됐다. 이후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으나 결국 춘천시의 ‘10번’ 한서헌이 6회말 끝내기 안타를 폭발시키며 승리했다.

이날 ‘레전드’ 양준혁이 단장 겸 감독을 맡고 있는 이천 양신은 남양주시에게 1대9로 패하며 탈락했다.

■대회 5일차 경기 결과

△남양주 한강 10-0 강남구 △화성서부 11-2 동안구 △일산 서구 7-3 동대문구 △기흥구 12-0 의왕시 △연제구 7-4 은평라온 △화성시A 11-3 의정부 민락 △파주시 1-9 수지구 △강북구 0-13 마포구 △김포시뉴 2-3 용인바른 △동래구 3-1 연수구 △구리시 7-8 춘천시 △이천 양신 1-9 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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