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선거일이 오는 6월3일로 잠정 결정되며 강원지역 정당들도 발 빠르게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7일 도당 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지역위원회-사무국장 및 지방의원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도균 도당위원장과 유정배·여준성·김중남·이정훈·허필홍 지역위원장, 이재욱 강원민주연구소장을 비롯해 8개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및 지방의원, 핵심 당직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도당 연석회의에서는 대통령 선거의 주요 일정과 이에 대비한 도당의 일정을 공유하는 한편, 선출직 지방의원들의 주요 역할들을 논의하며 다가오는 대선 준비의 첫 걸음을 뗐다.
김도균 도당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한 고비가 지났다. 다음 고비가 어쩌면 더 큰 여정이고 힘든 시간일 수 있다”며 “3년 전 0.73%의 패배의 쓰라림을 강원도에서 극복해내고 무참히 유린된 우리 국민들의 인권을 정상화하는 선봉에 설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아직까진 공식적인 회의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다만 각 당협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당·선거연락소장을 지정하며 물밑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지역별로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은 밑그림이 나와 있는 상태”라며 “중앙당에서 로드맵이 나오면 이에 따라 지역 정치권도 본격적으로 선거 체제를 가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