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춘천시장기 리틀야구대회]대회 4일차 열기는 어느 때보다 ‘후끈’

‘레전드’ 양준혁의 이천 양신, 짜릿한 역전극
서대문구는 추첨 끝에 32강행 티켓 획득

◇제2회 춘천시장기 전국리틀대회 4일차 경기가 7일 춘천 송암리틀야구장과 고구마섬야구장에서 이어졌다.사진은 부천시와 김포시의 경기에서 부천시가 3대1로 앞선 2회초, 김포시 윤도윤의 투구를 부천시의 오민혁이 타격하는 모습. 사진=이동수 기자

야구 꿈나무들의 대축제 ‘제2회 춘천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의 열기가 송암리틀야구장과 고구마1·2구장에서 대회 4일차를 맞아 고조되고 있다.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양준혁이 단장과 총감독을 맡고 있는 이천 양신은 1회부터 5점을 뽑아내는 등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충주시를 12대8로 꺾었다. 이날 이천 양신은 4회말 충주시에게 역전을 당하기도 했으나 5회초 2점을 따라가며 8대8을 만들었고, 6회에서 4점을 추가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추첨승 경기가 나오기도 했다. 6회말까지 9대9를 유지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한 서초구와 서대문구는 결국 대회 규정에 의해 추첨으로 승부를 가렸다. 추첨 결과, 서대문구가 7대2로 승리하며 32강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사)한국리틀야구연맹과 춘천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86개 리틀야구 팀과 3,4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대회 중반으로 접어든 현 시점, 37개의 경기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결승전은 오는 13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우승 및 준우승 팀에는 상패와 메달, 시상품이 주어지며 모범 선수에게는 프로야구 선수의 친필 사인공도 수여되는 등 다양한 시상도 마련돼 있다.

■대회 4일차 경기 결과

△부천시 4-2 김포시 △서산시 1-3 은평라온 △이천양신 12-8 충주시 △중랑구 10-1 강서구 △경산시 11-3 서초반포 △마포구 5-3 당진시 △송파구B 6-4 덕양구 △양주시 13-4 상록구 △부천소사 1-6 양평군 △김포시뉴 14-0 강서구B △일산동구 6-3 의정부시 △서초구 9-9 서대문구 (서대문구 7-2 추첨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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