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풍 예보'…강원·경북 동해안에 전국 소방력 집결

소방차 53대 동해안 산불 우려 지역 배치

◇대형 산불 우려 속 강풍까지 예고되며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에 전국 소방력을 긴급 동원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대형 산불 우려 속 강풍까지 예고되며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에 전국 소방력을 긴급 동원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대형 산불 우려 속 강풍까지 예고되며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에 전국 소방력을 긴급 동원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청은 7일 정오부터 전국 10개 시도의 소방차 50대를 강원(30대)과 경북(20대) 동해안권에 전진 배치했다.

강원지역에는 도 소방본부가 자체 보유한 소방차 23대 포함해 총 53대(펌프 30, 물탱크 19, 험지 2, 고성능 2)가 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등 산불 우려 지역에 배치됐다.

7일 저녁부터 8일까지 강원과 경북 동해안 중심으로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예보됨에 따른 조치다. 현재 강원지역은 습도 40% 미만의 매우 건조한 상태로, 불씨 하나가 강풍을 타고 대형산불로 번질 수 있다.

산불 발생 시 초기 진압을 위한 소방 대응도 강화한다. 강원소방본부는 7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산림 인접 지역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전 직원 비상 연락망을 점검하며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도 유지하고 있다.

김승룡 도소방본부장은 "산불은 초기 대응이 생명"이라며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투기 등 모든 불씨 행위를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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