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춘천소방서와 함께 합동 구조 훈련에 나섰다.
레고랜드는 파크 내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춘천소방서와 ‘신규 라이드 합동 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레고랜드 파크 내 신규 놀이기구 도입에 따라 소방 인력과 장비의 현장 적응성을 높이고, 사고 발생 시 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멈춤이나 인명 고립 등 특수 상황을 가정하여 실제와 같은 대응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 대상은 신규 놀이기구 ‘스핀짓주 마스터’를 비롯해 레고랜드 룩아웃 전망대, 드래곤 코스터 등 3곳이었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시설별 취약 지점 확인 및 구조 기법 공유, 클램프 사용법 및 굴절 사다리차 전개 훈련, 구조대원의 로프 및 쥬마 활용 시범, 고가 사다리차 전개 및 상황 단계별 대응 등이 포함됐다.
특히 4월 공개 예정인 신규 놀이기구 ‘스핀짓주 마스터’는 놀이기구 특성을 반영해 라이드 리프트 구간, 비정상 구간, 최상단 구간 등 다양한 위치에서 멈추는 상황을 설정했다. 구조 대원들은 로프를 활용해 직접 접근하며, 최대 28m까지 전개 가능한 굴절 사다리차를 이용한 구조 훈련을 병행해 실전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권혁범 춘천소방서장은 “레고랜드가 새단장 후 신규 오픈을 하면서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능력과 인명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필제 레고랜드 코리아 안전관리 상무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구조 훈련에 임했다”며 “정기적인 합동 훈련을 통해 파크 내 위기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