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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율지, 강자 꺾고 전국 제패…춘천SC 결승 3명 진출 파장 일으켜

동춘천초 4학년 이율지, 개인 단식 전국 제패
홍서준·전서아는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러

◇춘천스포츠클럽 테니스팀 소속 이율지가 전국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춘천 테니스의 저력을 입증했다. 사진=춘천스포츠클럽 제공

춘천스포츠클럽 테니스팀 소속 이율지(동춘천초 4년)가 전국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춘천 테니스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율지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인제에서 열린 ‘2025 하늘내린인제 전국 꿈나무 테니스대회’ 여자 10세 이하부 개인 단식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결승까지 파죽지세로 오르며 실력을 입증한 이율지는 결승전에서 1번 시드 강설아를 상대로 4대1, 5대4(6)이라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율지는 이번 대회 내내 탄탄한 기본기와 침착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도 위기마다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코트를 장악했다.

같은 팀의 전서아(춘천SC·동춘천초 6년)도 여자 12세 이하부 결승에 올라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결승에서 1번 시드 임연경과 맞붙은 전서아는 적극적인 스트로크로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0대4, 2대4로 석패하며 2위에 그쳤다.

남자 12세 이하부에서는 홍서준(춘천SC·만천초 5년)이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정승우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권율과의 대결에서 매치포인트를 세 번이나 잡았으나, 마지막 순간 역전을 허용하며 4대5(4), 1대4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9대7까지 앞섰던 타이브레이크를 뒤집히며 승기를 놓친 장면은 아쉬움을 더했다.

박성원 춘천스포츠클럽 초등부 감독은 “마지막날 열렸던 4개의 결승 중 3개의 결승에 우리 소속 선수들이 올라간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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